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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D - China ver. 중네스틸] 일상 기록, 두 번째 안경 지난 봄에 같은 필름 리뷰를 해본적 있었습니다. 코닥의 Vision3 250D 필름의 렘젯(Remjet) 층을 벗겨서 출시한 필름인데요, 씨네스틸에서는 '씨네스틸 400D'라는 이름으로 내놨고, 얼마 후 중국에서도 400D라고 이름 붙여서 내놨습니다. 필름 원단은 동일하지만 후가공에서의 차이가 있을뿐임에도 그 '후가공'의 퀄리티가 은근 차이가 많이 남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phasma.tistory.com/120 [영화필름] 250D를 품은 중국의 400D (a.k.a. 중네스틸) 작년에 못 했던 벚꽃 피크닉을 올해는 꼭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었더랬죠. 주말만 되면 집밖을 나가기 싫어하는 아내를 보고 저와 아이는 게으름벵이 포켓몬 '게을로' 같다며 놀리기도 하는데요. phasma.tistory.. 2023. 12. 6.
[일포드 PAN400] 라이카 M7 - 롯데월드 어드벤처 #1 최근 아이와 약속한 것이 있어서 수년만에 롯데월드에 다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갔던게 2020년 3월이었네요. 그 당시에 재밌는 놀이기구는 키 제한 때문에 거의 타보질 못했는데 이번에는 사람 많아서 못 탄 것 빼고는 거의 다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신발 덕분에 저렇게 보이지만 실제로 키 130cm가 넘기위해 노력 많이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요 ㅎㅎ)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아이는 커갈수록 아빠는 나이가 들어 놀이기구에 취약해지는 시기가 왔다는 것. 왕년에 우든코스터 연속으로 몇번씩 탈 정도로 놀이기구에는 강했는데 이젠 어지러움을 못 이기는나이가 되었다니.. 우울합니다. 이번 롯데월드는 평일 목요일 아침 일찍 방문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학교에서 단체 관람을 너무 많이 왔어요. 주말과 다르지 않.. 2023. 11. 14.
[일포드 PF4+] 가을 제주 여행 기록 - 콘탁스T3(Contax T3) 작년 여름 이후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여행이라 어떤 필름 카메라를 챙겨가야 할지.. 늘 반복하는 고민입니다. '최대한 간소하고 가볍게 가야 하지 않을까?' 라는 이성적 고민과 함께, '모처럼의 제주도! 중형! 중형! 중형!'의 각오가 마음을 어지럽힙니다. 앞서 새별오름 사진에서 이미 중형 필카를 챙겨간게 들통났는데요, Mamiya7을 챙겨가는 대신 소형 필카는 콘탁스T3 하나만 딱 챙겨갔습니다. XPAN도 챙겨가고 싶었고 35mm 스냅에 최적화된 M7도 챙겨가고 싶었지만 꾹 참고 T3 하나 믿고 출발했습니다. 김포에서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출발했는데, 1시간 채 안되는 시간동안 가볍게 담기에는 T3가 딱이에요. 좁은 공간에서 근접촬영이 가능한 T3는 어디서나 요긴합니다. 드디어 제주 도.. 2023. 11. 2.
[씨네스틸 400D] 라이카 M7 - 2023년 추석 연휴 기록 바로 직전 포스팅과 같은 씨네스틸 400D 필름으로 촬영하고, 같은 현상액(Cinestill ECN-2Bath Kit)을 이용한 작업물입니다. 사용한 렌즈가 다르긴 했지만 역시 날씨 조건이 상당히 달랐던 관계로 색감 차이가 눈에 보입니다. 특히 흐린날에 촬영한 사진들은 암부에서 컬러 노이즈가 많이 보이는데 노출을 더 줬어야하는 고민에 빠집니다. Aug. 2023 Leica M7 (Alacarte 0.58) Summicron-M 28mm ASPH. (matte) Cinestill 400D (35mm) Cinestill ECN 2-Bath Kit Dev. Nikon 5000ED Scanned https://phasma.tistory.com/144 [Cinestill 400D] 영화용 필름을 씨네스틸 ECN2.. 2023. 11. 1.
[씨네스틸400D] 여주의 깊어가는 가을 의뢰 받은 필름작업을 먼저 하느라 9월 사진을 10월 말이에 스캔했습니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씨네스틸 ECN-2Bath Kit으로 씨네스틸 400D 필름을 현상해봤습니다. 동일한 필름과 현상액을 사용하더라도 촬영 조건이나 약품 컨디션, 작업 환경에 따라 늘 조금씩 차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캔에서는 현상된 필름 고유의 컬러를 잡아내는 방향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시골 여주 부모님댁에서 담은 사진들 입니다. 논에는 벼가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들판에는 가을 꽃들이 올해 대미를 장식해주는 것 같네요. 가을 햇빛이 참 따뜻했던 날의 기록입니다. Aug. 2023 Leica MP (I.A. 70th) Noctilux-M 50mm (reissue) Cinestill 400D (35mm) Ci.. 2023. 10. 31.
[Velvia50/RVP50] 벨비아 속 제주, 그리고 Contax T3 2023년 10월, 2018년 10월 이후 딱 5년 만에 다시 방문한 제주 여행에서 담은 사진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제주 공항에서 부터 보이는 야자수는 작년 하와이 여행을 떠올리기에 충분했고, 우리나라에 제주 같은 이색적인 땅이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역시나 바람도 많이 불었고, 흐리다 맑다를 반복하는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 호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담았던 사진입니다. 넓고 관리가 잘되어 있는 온수풀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고 배고플땐 근처 맛집도 찾아 배도 채우며 오랜만에 제대로 휴가를 보내고 왔습니다. 제주공항에서 렌트 후 호텔가는 도중에 방문했던 새별오름 사진은 아래에 있습니다. https://phasma.tistory.com/145 [Pancro400] 마미야7-2와 판크로40.. 2023.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