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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7

[Ilford FP4+] 라이카 녹티룩스(50mm) 복각 버전으로 담은 일상 라이카의 전설적인 50mm 녹티룩스 복각 버전으로 담은 FP4+ 필름 작례입니다. 이 필름은 박스스피드 125 필름인데요. 100도 아니고 160도 아니고 125라니... 푸쉬(push)할까 풀(pull)할까.. 아니면 그냥 125로 찍고 100현상을 할까.. 아주 고민스럽게 만드는 감도입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이번에는 그냥 100으로 찍고 100현상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왜냐하면 낮 시간대 녹티의 조리개를 열기위해선 최대한 감도 낮은 필름 쓰는게 유리하기 때문에... 그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현상액은 일포졸3(Ilfosol3)를 사용해 봤습니다. 최근 델타400이나 델타3200도 같은 제조사 제품으로 현상을 해보고 로디널과 차이점을 파악해보는 중입니다. July. 2023 Leica.. 2023. 9. 13.
[Mamiya RZ67] 중형필름 - 주말 일상 기록 제가 아주 애정하는 중형 카메라인 마미야 RZ67로 담은 일상 기록 사진입니다. 이번에 사용한 50mm 렌즈는 35mm 환산기준 25mm 정도의 넓은 화각이라 좁은 방안에서 아이를 관찰하고 담기에 최적의 화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래 사진들은 최대 개방 조리개 F4.5 기준, 필름감도 800(1push), 셔속은 대략 1/30초 정도로 촬영했습니다. (조리개 5.6도 섞여 있어요.) 카메라가 무섭게 크고 미러쇼크까지 제법 있지만 몸에 잘 밀착 시키고 찍으면 충분히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미러쇼크 얘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충격적인 펜탁스67의 미러쇼크에 비하면 마미야는 아주 섬세하고 정숙한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과장하자면 펜탁스67의 미러쇼크는 뇌가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물론 전적으.. 2023. 3. 7.
[마미야 RZ67/Mamiya RZ67/자가현상/자가스캔] 일상 기록 얼마전 셀프 생일선물로 '프로를 위한 전문가용 카메라'로 인식되고 있는 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바로 '마미야 RZ67' 잡지 모델이나 웨딩사진 등 상업사진을 주로 찍는 카메라입니다. (개인 취미로도 많이들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 유투브에서 관련 영상을 보고 동경하게 되었는데, 카메라 샵에서 실물을 만져보고 엄청난 크기와 무게에 놀라 구입을 포기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웨이스트레벨 파인더를 열어서 와인딩 하는 순간 광활한 파인더 내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의 모습은 정말로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카메라가 저에게 이렇게 속삭이는 것 같았어요. '자~ 아래도 안살거야?' 실물 크기가 한 눈에 체감되시죠? 햇살 좋은 날 저 뷰파인더로 바라 보는 세상은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일개 취미 아빠진.. 2021. 4. 30.
[코닥400TX/마미야7/자가현상/자가스캔] 온전한 아침 출근시간을 살짝 빗겨서 외근이 예정되어 있던 날. 사무실로 바로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로 그 틈을 타 아침일상을 기록해 봅니다. 먼저 일어나 씻는 동안 아내는 물기가 마른 전날 저녁의 그릇들을 정리하고 아이가 입고갈 옷을 준비해둡니다. 저는 잠옷을 출근 복장으로 갈아입고 아이를 깨우죠. 이 때 부터 본격적인 육아 시작입니다. 초등학교 입학기념으로 두발 킥보드를 선물해줬습니다. 신상입니다. 일어나자마자 헬멧을 착용하고 킥보드를 낀채로 독서를 합니다. 이럴 시간이 없는데, 입이 짧아 항상 애먹이는 식사시간. 아침은 누룽지나 씨리얼 같은 간단식으로 마칩니다. 오늘은 아빠가 학교에 데려다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놀이터는 왜.... 즐겁게 다녀오고 저녁에 다시 만나자. "온전한 아침과 온전한 한 롤의 필름" .. 2021. 4. 8.
[HP5+400] 엄마를 위한 작은 콘서트 흐린 주말 오후.. 엄마의 고정석은 언제나 소파입니다. 아이는 또 무슨 꿍꿍이를 꾸미는 것일까 늘 궁금합니다 ㅎㅎ 얼마 배우지도 않은 발레이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딸아이. 좋아하는 노래를 선곡하고 복장까지 제대로 갖춥니다. Feb. 2021 Leica MP Summilux 35mm (1st / Steelrim for M2) Ilford HP5+400 (2push) Rodinal 5000ED 2021. 4. 1.
[라이카M10/35룩스4세대] 아침 일상 - bw 디지털과 필름을 병행하고 있지만 항상 디지털로 찍은 사진을 필름라이크 하게 보정하고 싶은 욕구는 줄지 않습니다. 흑백 필름사진에 대한 추억, 선망, 로망 때문인지 모르겠지만요. 기존에는 라이트룸 내에서 흑백변환을 하고 기본 보정을 거쳐 그레인을 넣어 입자감을 만드는 방식으로 BW사진을 완성했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뭔가 부족함과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실버이펙트 플러그인으로 BW변환하는 작업을 중간에 거쳤습니다. PC모니터 위쪽 흰벽 입자감을 보면 전보다 확실히 필름과 유사해졌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좋은 사진을 편하게 얻으려고 하면 안되는거죠 ㅎ.ㅎ; 2019.05.02 Leica M10 Summilux-M 1:1.4/35 ASPH. (4th) @집 2019.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