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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ogue-Asset/Cine-Film

[400D - China ver. 중네스틸] 일상 기록, 두 번째 안경

by YJonah 2023. 12. 6.

지난 봄에 같은 필름 리뷰를 해본적 있었습니다. 코닥의 Vision3 250D 필름의 렘젯(Remjet) 층을 벗겨서 출시한 필름인데요, 씨네스틸에서는 '씨네스틸 400D'라는 이름으로 내놨고, 얼마 후 중국에서도 400D라고 이름 붙여서 내놨습니다. 필름 원단은 동일하지만 후가공에서의 차이가 있을뿐임에도 그 '후가공'의 퀄리티가 은근 차이가 많이 남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phasma.tistory.com/120

 

[영화필름] 250D를 품은 중국의 400D (a.k.a. 중네스틸)

작년에 못 했던 벚꽃 피크닉을 올해는 꼭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었더랬죠. 주말만 되면 집밖을 나가기 싫어하는 아내를 보고 저와 아이는 게으름벵이 포켓몬 '게을로' 같다며 놀리기도 하는데요.

phasma.tistory.com

 

씨네스틸의 경우는 큼지막한 필름 원단 그대로 공급받아 렘젯을 벗기고, 재단하고 자사 로고도 새겨넣지만, 중국에서 판매하는 400D는 400ft 250D 필름을 풀어서 렘젯을 벗기고 다시 패키징 하는 방식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필름 자체의 컨디션(싱싱함?)도 씨네스틸 것이 좋을 것이고 패키징 과정도 중국의 가내수공업 방식(어디까지나 추정)에서 오는 부실함(렘젯이 남아있다던지, 스크래치 등)을 감안하면 가성비로 써보는 필름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사진 전체에 노란색 얼룩이 고르게 발견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일종의 색감이라는 느낌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하자'임이 분명하다고 생각되네요.

필름의 문제일지, 현상의 문제일지 단언하긴 어렵지만 지난번 동일 필름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문제였습니다.

 

위와 같은 빛샘도 첫 컷이긴 하지만 일반 필름에서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패키징 과정에서 문제된 것으로 추정)

 

Leica MP + Summicron 35mm + 400D (China ver.)

두번 째 컷인데도 오른쪽에 희미한 빛샘이 보이네요. 하지만, 빛샘은 다행히 이 다음 컷부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Leica MP + Summicron 35mm + 400D (China ver.)

 

Leica MP + Summicron 35mm + 400D (China ver.)

 

 

Leica MP + Summicron 35mm + 400D (China ver.)

 

Leica MP + Summicron 35mm + 400D (China ver.)

 

Leica MP + Summicron 35mm + 400D (China ver.)

 

Leica MP + Summicron 35mm + 400D (China ver.)

 

Leica MP + Summicron 35mm + 400D (China ver.)

 

Leica MP + Summicron 35mm + 400D (China ver.)

 

Leica MP + Summicron 35mm + 400D (China ver.)

 

 

Leica MP + Summicron 35mm + 400D (China ver.)

 

 

Leica MP + Summicron 35mm + 400D (China ver.)

 

 

Leica MP + Summicron 35mm + 400D (China ver.)

 

Leica MP + Summicron 35mm + 400D (China ver.)

 

 

Leica MP + Summicron 35mm + 400D (China ver.)

 

 

Leica MP + Summicron 35mm + 400D (China ver.)

 

 

Nov. 2023
Leica MP (I.A. 70th)
Summicron 35mm (Ver. 4)
a.k.a 중네스틸
Kodak Flexicolor Dev.
Nikon 5000ED Scan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