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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ford HP5+400] Contax T3 - 지극히 사적인 기록 작년 말 부터 오른쪽 무릎 안쪽 통증이 계속됐었다. 몇가지 원인을 추측해 볼 수 있었지만 명확하진 않았다. 회사 근처 정형외과, 집근처 통증의학과를 전전했지만 회복이 되지 않았고, 올해 3월 경 2차 병원을 예약해서 MRI를 찍어본 후에야 정확한 무릎 상태를 알 수 있었다.단순염증이 아닌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통증의 원인이었다. 가로세로 복합적으로 파열된 형상이라 관절경을 통한 수술 당일에야 내부의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의 시간이 아까웠다.개인 사정으로 6월 중순 수술을 했고 8월 말인 현재도 아직까지 회복단계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파열된 형상이 꿰메기 어려워 부분 절제만 한 관계로 목발행은 피했다. 현재 기분나쁜 통증은 계속 있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 2024. 8. 27.
[Ilford HP5+400] Mamiya RZ67 Pro II - 2024년 봄의 시작 저에게 2024의 봄은 4월에서야 시작 되었습니다. 바빴던 회사 일이 3월에 마무리되고 이 시기와 맞물려 13년 만에 정들었던 기존차를 보내고 새 차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2011년 3월 가족의 일원이 되었던 (그리고 지금은 떠나보낸) 스머피(파란색 차량의 애칭)의 기억을 되돌려 봅니다. 언젠가 '그래그래 그런 일들이 있었지...' 라고 아이와 함께 보고 추억할 수 있는 일종의 헌정 사진들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13을 함께 했던 차량은 2011년식 BMW E90 320D navi (Deepsea Blue / Red-Brown) 입니다. 이 밖에도 많은 사진들이 있었지만 이 정도로만 추려봅니다. 파란색 차는 참 사진찍기 좋았네요. 그리고 올해 2024년 3월 21일 새식구를 데려왔습니다. 아빠들의 .. 2024. 4. 7.
[일포드 PAN400] 라이카 M7 - 롯데월드 어드벤처 #1 최근 아이와 약속한 것이 있어서 수년만에 롯데월드에 다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갔던게 2020년 3월이었네요. 그 당시에 재밌는 놀이기구는 키 제한 때문에 거의 타보질 못했는데 이번에는 사람 많아서 못 탄 것 빼고는 거의 다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신발 덕분에 저렇게 보이지만 실제로 키 130cm가 넘기위해 노력 많이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요 ㅎㅎ)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아이는 커갈수록 아빠는 나이가 들어 놀이기구에 취약해지는 시기가 왔다는 것. 왕년에 우든코스터 연속으로 몇번씩 탈 정도로 놀이기구에는 강했는데 이젠 어지러움을 못 이기는나이가 되었다니.. 우울합니다. 이번 롯데월드는 평일 목요일 아침 일찍 방문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학교에서 단체 관람을 너무 많이 왔어요. 주말과 다르지 않.. 2023. 11. 14.
[일포드 PF4+] 가을 제주 여행 기록 - 콘탁스T3(Contax T3) 작년 여름 이후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여행이라 어떤 필름 카메라를 챙겨가야 할지.. 늘 반복하는 고민입니다. '최대한 간소하고 가볍게 가야 하지 않을까?' 라는 이성적 고민과 함께, '모처럼의 제주도! 중형! 중형! 중형!'의 각오가 마음을 어지럽힙니다. 앞서 새별오름 사진에서 이미 중형 필카를 챙겨간게 들통났는데요, Mamiya7을 챙겨가는 대신 소형 필카는 콘탁스T3 하나만 딱 챙겨갔습니다. XPAN도 챙겨가고 싶었고 35mm 스냅에 최적화된 M7도 챙겨가고 싶었지만 꾹 참고 T3 하나 믿고 출발했습니다. 김포에서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출발했는데, 1시간 채 안되는 시간동안 가볍게 담기에는 T3가 딱이에요. 좁은 공간에서 근접촬영이 가능한 T3는 어디서나 요긴합니다. 드디어 제주 도.. 2023. 11. 2.
[Pancro400] 마미야7-2와 판크로400, 제주 새별오름 https://bergger.com/en/accueil/51-bergger-pancro-400-rouleau-120.html BERGGER Pancro 400 - 120 Photographic B&W film Sensitivity : 400 iso Exposure from 160 to 1600 iso Grain : classical Size : 120 bergger.com 애증의 필름 Pancro400 작례를 가져와 봤습니다. 아래 제조사의 필름 소개란을 읽어보면... '이건 굉장해! 최고의 BW 필름이군! TX는 이제 구세대 한 물 간 필름이겠네.'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듭니다. BERGGER Pancro 400 is a fast black and white film with classic grai.. 2023. 10. 13.
[Ilford FP4+] 라이카 녹티룩스(50mm) 복각 버전으로 담은 일상 라이카의 전설적인 50mm 녹티룩스 복각 버전으로 담은 FP4+ 필름 작례입니다. 이 필름은 박스스피드 125 필름인데요. 100도 아니고 160도 아니고 125라니... 푸쉬(push)할까 풀(pull)할까.. 아니면 그냥 125로 찍고 100현상을 할까.. 아주 고민스럽게 만드는 감도입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이번에는 그냥 100으로 찍고 100현상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왜냐하면 낮 시간대 녹티의 조리개를 열기위해선 최대한 감도 낮은 필름 쓰는게 유리하기 때문에... 그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현상액은 일포졸3(Ilfosol3)를 사용해 봤습니다. 최근 델타400이나 델타3200도 같은 제조사 제품으로 현상을 해보고 로디널과 차이점을 파악해보는 중입니다. July. 2023 Leica.. 2023.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