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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mm7

[Pancro400] 마미야7-2와 판크로400, 제주 새별오름 https://bergger.com/en/accueil/51-bergger-pancro-400-rouleau-120.html BERGGER Pancro 400 - 120 Photographic B&W film Sensitivity : 400 iso Exposure from 160 to 1600 iso Grain : classical Size : 120 bergger.com 애증의 필름 Pancro400 작례를 가져와 봤습니다. 아래 제조사의 필름 소개란을 읽어보면... '이건 굉장해! 최고의 BW 필름이군! TX는 이제 구세대 한 물 간 필름이겠네.'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듭니다. BERGGER Pancro 400 is a fast black and white film with classic grai.. 2023. 10. 13.
[400TX] 마미야7-2 그리고 로디널(Rodinal) 흑백현상 요즘 주말마다 김포의 한 캠핑장에 출근도장을 찍다시피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아이 동갑내기 친구가 있는 지인 가족과 함께 했는데,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에게 즐거운 휴식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나친 음주 덕분에 휴식이라는 단어는 조금 민망하네요.) 렌즈 교환식 중형 필름 카메라 중에서 가장 최고로 꼽는 마미야7으로 담아봤습니다. (알콜에 찌든) 피곤한 몸을 다독이며 집으로 돌아온 날 바로 현상하고 스캔까지 마무리 했습니다. 가장 익숙하고 만족도 높은 로디널(Rodinal) 현상인데, 이 현상액의 강점은 바로 보존성일 것입니다. 500ml 용기에 담겨 있는 제품을 사용중인데요, 현재 거의 마지막 분량에 해당될 겁니다. 용기 바닥에 결정도 일부 생겼음에도 막상 현상해보면 전혀 피로도 없이 깔끔하고 .. 2023. 6. 21.
[마미야7-2/RDPIII] 중형 슬라이드필름으로 담은 여의도 봄 피크닉 작년에 220mm 중형 필름을 몇 가지 구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대하면서도 걱정이 되었던 프로비아 필름을 하나 챙겨서 피크닉을 나왔었더랬죠. 유통기한 지난 필름은 항상 복불복 뽑기 심정으로 저렴하게 구입하는거라 복권을 긁는 심정으로 현상을 맡겼습니다. 현상소에서 필름 찾은 후 봉투에서 꺼낼때의 그 쪼는 맛이 나름 또 있어요. 2023년 봄, 벚꽃 피크닉 사진의 하이라이트 정도 될까... 기대했지만 이게 또 생각보다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생각보다 밝게 나왔어요. 황사가 조금 있어서 파란 하늘이 쨍하진 않았지만 측광을 너무 정직하게 했던 것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이 프로비아 필름은 인물에도 너무 좋아서 언더 촬영하면 피부톤이 확 죽어버리는 단점도 있어 딜레마이기도 합니다. .. 2023. 4. 14.
[마미야7-2/씨네스틸400D] 중형필름으로 담은 여의도 봄꽃 피크닉 지난해 필름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소식(Hot Issue)은 바로 씨네스틸 400D(Cinestill 400D) 필름의 등장이었을 것입니다. (필름 가격 인상이니 특정 필름 단종이니.. 이런 가슴 아픈 소식 빼고 말입니다.) 이 필름은 코닥의 영화용 필름 (Vision3 250D) 에서 렘젯층을 제거한 제품으로, 일반 C41으로만 현상작업이 끝나기 때문에 유저 접근성이 매우 용이해 졌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 영화용 필름은 ECN2 현상과정을 필요로 하는데, 현상액으로 인한 색감 차이는 크게 없는 반면 필름 한쪽면에 있는 시커먼 렘젯(Remjet)층을 수작업으로 벗겨내는 과정이 아주 번거로운 일이었습니다. 기존 주광용 씨네스틸 제품으로는 50D 정도가 유일했는데 이건 낮은 감도(ISO50)로 .. 2023. 4. 4.
[마미야7-2/Portra800] 컬러 필름 자가현상/스캔 - 오목공원 스냅 대게 주말에는 자전거를 타기 위해 헬맷까지 꼼꼼히 착용하고 야심차게 집을 나섭니다. 큰 자전거로 업그레이드 한지 얼마 안되어서 전에 즐겨 가던 안양천은 빠른 자전거들이 많아 아직 못가고 집 근처 공원에서 트레이닝을 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정작 자전거는 몇 바퀴 안타고 여기저기 (아직도)신기해보이는 것들을 탐색하기 바쁩니다. 이번에는 같은 반 친구일행을 만나 신나게 놀다가 돌아온 날의 기록입니다. 마미야7의 측광방식은 '스팟 측광'입니다. 엑스팬(XPAN)도 같은 방식인데 저는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스팟 측광이 너무 어렵게 느껴집니다. 측광 영역을 정확히 파악하는게 중요한데 마미야7의 경우 가운에 이중상과 정확히 일치 하지 않고 살짝 우하단 대각선 쪽으로 치우쳐 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카메라 .. 2021. 7. 17.
[코닥400TX/마미야7/자가현상/자가스캔] 온전한 아침 출근시간을 살짝 빗겨서 외근이 예정되어 있던 날. 사무실로 바로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로 그 틈을 타 아침일상을 기록해 봅니다. 먼저 일어나 씻는 동안 아내는 물기가 마른 전날 저녁의 그릇들을 정리하고 아이가 입고갈 옷을 준비해둡니다. 저는 잠옷을 출근 복장으로 갈아입고 아이를 깨우죠. 이 때 부터 본격적인 육아 시작입니다. 초등학교 입학기념으로 두발 킥보드를 선물해줬습니다. 신상입니다. 일어나자마자 헬멧을 착용하고 킥보드를 낀채로 독서를 합니다. 이럴 시간이 없는데, 입이 짧아 항상 애먹이는 식사시간. 아침은 누룽지나 씨리얼 같은 간단식으로 마칩니다. 오늘은 아빠가 학교에 데려다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놀이터는 왜.... 즐겁게 다녀오고 저녁에 다시 만나자. "온전한 아침과 온전한 한 롤의 필름" .. 2021.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