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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ford HP5+400] Mamiya RZ67 Pro II - 2024년 봄의 시작 저에게 2024의 봄은 4월에서야 시작 되었습니다. 바빴던 회사 일이 3월에 마무리되고 이 시기와 맞물려 13년 만에 정들었던 기존차를 보내고 새 차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2011년 3월 가족의 일원이 되었던 (그리고 지금은 떠나보낸) 스머피(파란색 차량의 애칭)의 기억을 되돌려 봅니다. 언젠가 '그래그래 그런 일들이 있었지...' 라고 아이와 함께 보고 추억할 수 있는 일종의 헌정 사진들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13을 함께 했던 차량은 2011년식 BMW E90 320D navi (Deepsea Blue / Red-Brown) 입니다. 이 밖에도 많은 사진들이 있었지만 이 정도로만 추려봅니다. 파란색 차는 참 사진찍기 좋았네요. 그리고 올해 2024년 3월 21일 새식구를 데려왔습니다. 아빠들의 .. 2024. 4. 7.
[400TX/903SWC] 목동 현대백화점 Aug. 2023 Hasselblad 903SWC | 38mm/F4.5 Kodak 400TX Rollei Supergrain Epson V850 Scanned 2023. 8. 17.
[R.I.P. PRO400H/마미야RZ67] 양양, 여름 휴가 기록 이젠 진짜 단종되어버린 후지의 컬러 네가 필름 PRO400H 결과물입니다. 갑작스런 단종 소식이 있어서 BH 품절 대란 속에서 조금 모아놨었는데, 그 후에 다시 한동안 물량이 꽤 풀렸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젠 정말 새로 생산된 제품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최근 후지가 필름 생산을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했는데, 또다시 엄청난 가격 상승이 예고되어 있기도 합니다. 정말 아껴써야겠다. Jul. 2023 Mamiya RZ67 PROii | 50mm/F4.5 Fuji PRO400H Epson V850 Scanned @양양 2023. 8. 2.
[400TX] 마미야7-2 그리고 로디널(Rodinal) 흑백현상 요즘 주말마다 김포의 한 캠핑장에 출근도장을 찍다시피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아이 동갑내기 친구가 있는 지인 가족과 함께 했는데,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에게 즐거운 휴식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나친 음주 덕분에 휴식이라는 단어는 조금 민망하네요.) 렌즈 교환식 중형 필름 카메라 중에서 가장 최고로 꼽는 마미야7으로 담아봤습니다. (알콜에 찌든) 피곤한 몸을 다독이며 집으로 돌아온 날 바로 현상하고 스캔까지 마무리 했습니다. 가장 익숙하고 만족도 높은 로디널(Rodinal) 현상인데, 이 현상액의 강점은 바로 보존성일 것입니다. 500ml 용기에 담겨 있는 제품을 사용중인데요, 현재 거의 마지막 분량에 해당될 겁니다. 용기 바닥에 결정도 일부 생겼음에도 막상 현상해보면 전혀 피로도 없이 깔끔하고 .. 2023. 6. 21.
[Pancro400] 마미야RZ67 아직은 너무 추워 오늘 들고 온 사진은 아직은 살짝 때 이른 풀장(Swimming Pool) 사진입니다. 왠지 '수영장' 보다는 '스위밍풀' 이라고 불러주는게 어릴적 느꼈던 두근거림이 더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맥주병) 그런데 아주 알록달록 형형색색 이쁜 풀장었는데 오늘 준비한 사진은 흑백입니다. 날씨가 이렇게 좋을 줄 모르고 중형은 흑백필름만 챙겨갔더라구요. 다행히도 35mm 필름으로 E100vs와 Velvia100 사진이 있으니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제가 가장 애정하는 카메라인 Mamiya RZ67로 야심차게 담아봤습니다. 챙겨간 렌즈는 2개 110mm와 50mm 였는데 시원한 광각느낌이 어떨가 싶어서 50mm로 담아봤습니다. 풀프레임 환산 25mm에 정도 되는 화각입니다. 참, 이번에.. 2023. 6. 9.
[핫셀블라드XPAN/Portra400] 진짜 벚꽃 엔딩 이 사진들이 왜 이제야 발견된지 모르겠지만 5월은 그래도 봄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되돌아 보니 이날 중형필름 씨네스틸 400D(120mm), 후지 프로비아 100F(220mm) 으로 찍었고, 소형필름(135mm)은 중네스틸과 포트라 400으로 찍었습니다. 오늘 올리는 포트라400 사진이 2023년에 포스팅하는 마지막 벚꽃입니다. 그나저나 최근에 현상 사고를 쳤는데 이 필름이 그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상태를 눈치채고 조치를 취했어야 했...안그래도 비싼 포트라400인데 이번에 뼈아픈 경험을 했습니다. (약품을 아끼려다가 현상에서 망했다는 뭐 그런 단순한 사고입니다.) 이렇게 또 하나씩 실패하며 배우고 발전시키는 것이 일상입니다. 2023년 벚꽃 피크닉 기록들 https://phasma.. 2023.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