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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400TX/마미야7/자가현상/자가스캔] 온전한 아침 출근시간을 살짝 빗겨서 외근이 예정되어 있던 날. 사무실로 바로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로 그 틈을 타 아침일상을 기록해 봅니다. 먼저 일어나 씻는 동안 아내는 물기가 마른 전날 저녁의 그릇들을 정리하고 아이가 입고갈 옷을 준비해둡니다. 저는 잠옷을 출근 복장으로 갈아입고 아이를 깨우죠. 이 때 부터 본격적인 육아 시작입니다. 초등학교 입학기념으로 두발 킥보드를 선물해줬습니다. 신상입니다. 일어나자마자 헬멧을 착용하고 킥보드를 낀채로 독서를 합니다. 이럴 시간이 없는데, 입이 짧아 항상 애먹이는 식사시간. 아침은 누룽지나 씨리얼 같은 간단식으로 마칩니다. 오늘은 아빠가 학교에 데려다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놀이터는 왜.... 즐겁게 다녀오고 저녁에 다시 만나자. "온전한 아침과 온전한 한 롤의 필름" .. 2021. 4. 8.
[400TX/마미야7/자가현상스캔] 봄 - 덕수궁으로 코로나로 몸살을 앓아온 1년, 그럼에도 2021년의 봄은 왔습니다. 주변을 보면 그동안 참아왔던 외출본능도 함께 되살아나서 무언가에 홀린 듯 봄을 만끽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들이 무슨 죄가 있을까요.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되죠 ㅎㅎ 소중한 점심시간을 할애해서 따스한 햇살과 선선해진 공기, 그리고 봄꽃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의 모습들입니다. March 2021 Mamiya7ii + 43mm/F4 Kodak 400TX (1push) Rodinal Developed OpticFilm120 Scanned 2021. 4. 3.
[HP5+400] 엄마를 위한 작은 콘서트 흐린 주말 오후.. 엄마의 고정석은 언제나 소파입니다. 아이는 또 무슨 꿍꿍이를 꾸미는 것일까 늘 궁금합니다 ㅎㅎ 얼마 배우지도 않은 발레이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딸아이. 좋아하는 노래를 선곡하고 복장까지 제대로 갖춥니다. Feb. 2021 Leica MP Summilux 35mm (1st / Steelrim for M2) Ilford HP5+400 (2push) Rodinal 5000ED 2021. 4. 1.
[LOMO] 라라랜드(La La Land) My lovely girl. I love you so much. 2019.09.18 LOMO LC-A+ Kodak 400TX 5000ED 2019. 9. 22.
[라이카MP/6군8매/캔트미어100] 강원도 고향집 강원도 태백 고향집... 이동네 태어나서 고등학교까지 이 강원도 산골 시골마을에 살았습니다. 20살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부터 고향을 떠나.. 마흔살이 된 지금까지 서울에서 살고 있는데요. 어느순간 부터 내 방이 없어지고 내 짐 일부만 남아 있던 고향집.. 군 시절에도 휴가 나와서 고향집에 가도 나의 공간이 아닌 듯한 어색한 감정이 더 컸던 기억의 그런 묘한 곳.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나 함께 고향을 방문하면 또 다시 정감이 커진 느낌입니다. 부모의 마음은 자식을 낳아봐야 안다는게 어르신들 말씀.. 이제야 조금 알아가고 있습니다. 2019.04 Leica MP Summicron 1:2/35 (8elements) Kentmere100 Yellow Filter @강원도 태백 고향집 2019. 5. 3.
[라이카MP/35Lux2nd] 그네 샷의 완성 수동카메라로 아이를 따라다니며 사진을 담다보니 놀이터는 그야말로 혹독한 수련장이었습니다. 유독 아이가 좋아하는 그네를 바라보며 안찍어본 각도가 없었... 필름카메라로 담은 이 사진은 저와 아이 모두에게 인생샷을 남겨준 듯 합니다. Leica MPSummilux 35mm preasph (35Lux 2nd)Kodak TMAX400 2019.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