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경 컬러필름(Portra400)으로 블라인드 테스트한 결과물을 포스팅 한 적 있었습니다.
일상이 바쁘고 게으르다는 것은 핑계고, 사진 성수기인 요즘에라도 이런 정보를 늦게나마 공유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충무로 현상소 7곳 블라인드 테스트 2편입니다. (생각보다 시간과 공이 만만치 않게 들어서 3편이 탄생할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실험조건]
1. 카메라 : 니콘F6 2대, 라이카5대(M5, M6, M7, MP)
2. 렌즈 : 다 다름, 단 50미리 화각 통일
3. 필름 : 캔트미어400 (1푸쉬, 감도 800 설정)
4. 촬영순서 : 니콘 F6의 프로그램 노출값 측정 후 나머지 6명은 해당 값으로 조리개 및 셔터값 통일 후 재빨리 촬영
결과물을 먼저 공개합니다. (각 슬라이드쇼상의 이미지 순서는 모두 같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궁금합니다.
컬러필름의 경우 현상액 상태만 문제 없다면 기계가 대부분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스캔에서 결과물이 차이날 수 있지만 흑백필름은 손으로 이루어 지는 작업이 많아 그만큼 변수도 많고 작업 비용도 비싼편입니다.
일부러 박스스피드가 아닌 1푸쉬 촬영을 진행했는데 그 이유는 현상소에서 과연 제대로 현상시간을 늘려서 작업하고 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어떤 현상소는 이런 부분이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은 듯 보입니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보이는 사진들도 현상소에서 사용하는 현상액에 따른 입차감의 차이, 명부에서 부터 암부까지의 디테일 등등 차이가 꽤 느껴집니다.
전에도 언급했다시피 이 포스팅의 목적은 '특정현상소의 홍보나 문제를 지적하기 위함이 아닌, 다양한 결과물이 존재하니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현상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입니다.
위 이미지들은 현상소에서 제공한 원본 그대로를 업로드 한 것이며, 본 게시물 작성자가 그 어떤 후보정작업을 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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