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400TX/마미야7/자가현상/자가스캔] 온전한 아침

출근시간을 살짝 빗겨서 외근이 예정되어 있던 날. 사무실로 바로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로 그 틈을 타 아침일상을 기록해 봅니다.

먼저 일어나 씻는 동안 아내는 물기가 마른 전날 저녁의 그릇들을 정리하고 아이가 입고갈 옷을 준비해둡니다.  저는 잠옷을 출근 복장으로 갈아입고 아이를 깨우죠. 이 때 부터 본격적인 육아 시작입니다.

초등학교 입학기념으로 두발 킥보드를 선물해줬습니다. 신상입니다. 일어나자마자 헬멧을 착용하고 킥보드를 낀채로 독서를 합니다.

평일 아침 8시 모습이라곤 믿기 어렵습니다.

 

책 3권을 연달아 읽고 휴식

 

뽀로로 매트는 항상 눈에 밟히네요.

 

이럴 시간이 없는데, 입이 짧아 항상 애먹이는 식사시간. 아침은 누룽지나 씨리얼 같은 간단식으로 마칩니다.

간단한 아침 식사. 밥은 싫어도 과일은 너무 좋아.

 

 

세수는 대충해도 머리는 항상 느낌있는 스타일로 요청

 

초딩1 학년 등교준비 완료

 

오늘은 아빠가 학교에 데려다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놀이터는 왜....

왕복 약 10회 실시 후 쿨하게 내려옵니다.

 

끝으로 신상 킥보드와 기념촬영

 

즐겁게 다녀오고 저녁에 다시 만나자.

 

"온전한 아침과 온전한 한 롤의 필름"

 

Mar. 2021

Mamiya7ii + 80mm/F4
Kodak 400TX (1push / iso800)
Rodinal Dev.
OpticFilm120 Scan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