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주 애정하는 중형 카메라인 마미야 RZ67로 담은 일상 기록 사진입니다. 이번에 사용한 50mm 렌즈는 35mm 환산기준 25mm 정도의 넓은 화각이라 좁은 방안에서 아이를 관찰하고 담기에 최적의 화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래 사진들은 최대 개방 조리개 F4.5 기준, 필름감도 800(1push), 셔속은 대략 1/30초 정도로 촬영했습니다. (조리개 5.6도 섞여 있어요.) 카메라가 무섭게 크고 미러쇼크까지 제법 있지만 몸에 잘 밀착 시키고 찍으면 충분히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미러쇼크 얘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충격적인 펜탁스67의 미러쇼크에 비하면 마미야는 아주 섬세하고 정숙한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과장하자면 펜탁스67의 미러쇼크는 뇌가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물론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멋스러운 호박색 코팅의 50mm 렌즈는 가격도 아주 착해서 마음에 듭니다.
Mar. 2023
Mamiya RZ67 Proii + 50mm/F4.5w
Kodak 400TX (1push)
Rodinal
Epson V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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