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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AN24

[250D or 400D] Hasselblad XPAN2 - 영화용 필름을 진짜 영화처럼 가끔씩 포스팅 해보는 파노라마 포멧으로 담은 영화용 필름 작례입니다. 인스타그램의 코닥 정식 계정 사진들을 보면 날씨 좋은 자연광에서는 따뜻하고 크리미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것은 정말 매력적이어서, 광량이 끝내주는 해외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색감이라고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러던 와중.. 최근 '코닥의 250D 필름을 중국에서 렘젯을 벗겨 재패키징해서 판매하고 있는 400D필름'의 작업 결과물이 미국의 컬러와 사뭇 비슷하게 작업되어 복기하는 차원에서 밀린 포스팅을 해봅니다. 첫 컷의 빛샘이 아주 교묘하게 비둘기에 내렸습니다. 이것 마저도 필름의 묘미일까요? 두꺼운 영화용 필름을 XPAN에 넣으면 위 사진의 좌측 부위에 빛샘 현상이 흐리게 종종 나타나곤 합니다. 다행히 이 필름은 렘젯층을 제거한 탓인.. 2023. 12. 18.
[400TX] 파노라마 카메라로 담은 안양천 데이트 https://phasma.tistory.com/122 [AP필름로더] 집에서 100피트 필름을 직접 감아서 써보기 예나 지금이나 필름 매니아에게는 필구템인 100ft. 필름 로더기 사용기를 남겨봅니다. 그동안 구입해놨던 낱개 포장 흑백필름을 거의 소진해가는 중이라 냉동실에 보관 중이던 400TX를 감았습니다 phasma.tistory.com 필름을 감다가 잠시 딴생각 하는 사이 필름 매거진이 꽉 찰 때까지 한 롤을 감아버렸습니다. 감은 필름 테스트를 위해 선택한 카메라는 필름 먹는 귀신 XPAN인데요, 로딩을 해보니 무려 23컷이 준비 되었습니다. 뚱뚱한 한 롤에서 나온 23컷 모두 포스팅 해봅니다. Apr. 2023 Hasselblad XPAN2 + 45mm/F4 Kodak 400TX (1pul) R.. 2023. 4. 19.
[영화필름] 250D를 품은 중국의 400D (a.k.a. 중네스틸) 작년에 못 했던 벚꽃 피크닉을 올해는 꼭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었더랬죠. 주말만 되면 집밖을 나가기 싫어하는 아내를 보고 저와 아이는 게으름벵이 포켓몬 '게을로' 같다며 놀리기도 하는데요. (이 게을로는 진화하면 무시무시한 게을킹이 되는건 안비밀) 아이를 핑계로 벚꽃이 아직 만연한 4월 초 감히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집(오목교역)에서 여의나루역까지 그리 멀지 않아 지하철로 이동을 했는데, 과연 사람들이 여의도쪽에서 우르르 내리며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벚꽃이 있는 쪽 말고는 그리 북적대지 않더라고요. 나방들이 불빛에 모여들 듯 벚꽃 나무 근처에만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리가 조금 떨어진 곳은 아주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즉석 라면과 김밥으로 간단히 요기를 마치고 주변을 한바.. 2023. 4. 12.
핫셀블라드 XPAN과 니콘 PC렌즈의 만남(PC-Nikkor 35mm f/2.8) 135규격(보통35mm사이즈)의 필름 카메라 중 파노라마 포맷이 지원되는 카메라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일부 P&S 똑딱이(지금 모델명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 카메라 중에서 파노라마 포멧을 지원하는 기종을 본적 있는데, 그것은 35미리 필름 위아래를 조금씩 가려서 파노라마 포맷을 만들어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아마도... 유일하게 35미리 필름 위아래를 전부 이용해서 가로사이즈를 늘여 촬영할 수 있는 전용 필름 카메라는 핫셀블라드의 XPAN과 후지필름의 TX시리즈가 유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미야7과 같은 중형 카메라에 35미리 필름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아답터가 있기도 하지만, 제가 직접 써본 결과 너무나도 불편하고 필름낭비가 심했습니다. 그래서 테스트 한 롤 사용해보고 아답터를 바로 팔아.. 2022.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