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nalogue-Asset/BW-Negative

[라이카MP/6군8매/캔트미어100] 강원도 고향집

by YJonah 2019. 5. 3.

정선하이원 콘도 아침 풍경..전날 밤 눈이 갑작스레 내렸습니다.

 

이곳은 아직 봄이 오지 않아 앙상한 나무가지만 보이네요

 

아버지께서(어머님도 함께) 키우시는 독일포인터 사냥개..에게 빵을 주려는 딸아이

 

날이 쌀쌀해 우주복을 입혔으나.. 본인 신발은 들어가지 않아 할머니 슬리퍼로 산책을 나왔습니다.

 

엄마가 부릅니다. 밥먹을 시간이야.

 

연탄은 아직도 애용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석탄으로 한창 붐이 일었던 지역인 만큼이요.

 

마당 바로 옆에 있는 복숭아 나무.. 꽃이 많이 열렸습니다. 저 꽃 하나하나가 복숭아가 됩니다.

 

이건 마당 안쪽에 있는 사과나무인데요.. 애석하게도 올해 추위가 심해 꽃이 얼마 피지 못했답니다. 가을에 맛있게 먹었던 사과의 양이 거의 반 이하로 줄었습니다ㅠ.ㅠ

 

아주 예전부터 고향에 방문할때 마다 보이던 나름 올드 벤츠.. 흑백사진과 어울립니다.

 

할아버지 차에서 한 컷..

 

매주 어김없이 로또를 맞추어 보시는 아버지.. 2등이라도 당첨되시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태백 고향집... 이동네 태어나서 고등학교까지 이 강원도 산골 시골마을에 살았습니다.

20살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부터 고향을 떠나.. 마흔살이 된 지금까지 서울에서 살고 있는데요.

 

어느순간 부터 내 방이 없어지고 내 짐 일부만 남아 있던 고향집..

군 시절에도 휴가 나와서 고향집에 가도 나의 공간이 아닌 듯한 어색한 감정이 더 컸던 기억의 그런 묘한 곳.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나 함께 고향을 방문하면 또 다시 정감이 커진 느낌입니다.

 

부모의 마음은 자식을 낳아봐야 안다는게 어르신들 말씀.. 이제야 조금 알아가고 있습니다.

 

 

2019.04

Leica MP

Summicron 1:2/35 (8elements)

Kentmere100

Yellow Filter

@강원도 태백 고향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