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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Asset/Leica M10

[라이카M10/35룩스4세대] THE STREET #012 (경복궁옆길)

by YJonah 2019. 4. 23.

광화문역 교보문고 앞 큰 단풍나무에도 초록잎들이 마구 피어나고 있습니다

 

원래는 빨간색이었을것 같은 방수구...나름 세심하게 초록색으로 재 도색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을 찾아 제보해주면 1만달러를 주겠다는 시위? 퍼레이드? 그 것을 바라보는 시민의 모습

 

핑크 셔츠와 핑크 무궁화... 한가로운 분위기가 더해집니다

 

과거 위대한 분들의 업적아래 평화롭게 지내는 우리..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을까요?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의 의상은 정말 화려합니다 ^^

 

반면.. 이런 하늘하늘한 컬러의 한복은 경복궁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우측부터.. 한국인 할머니, 혼혈1세대 딸, 그 딸의 두 딸... (할머니께서 저보고 한국사람 같지 않다고 하네요 ㅎㅎㅎㅎ)

 

큰 나무의 생명력에 기대어 자라는 봄꽃들.. 의도는 불순하나 조화롭군요

 

마지막으로 까치 헌팅

오늘 스냅의 수확이라고 한다면.. 단연 포트레잇 4인방입니다.

 

가볍게 인사를 건네고.. 사진 찍어도 되냐고 소심하게 물었더니 흔쾌히 응하던 2명의 외국인 여성(좌측 젊은...)

어디서 왔냐고 물었더니.. 미국이랍니다. 부모님 중에 한 분이 한국 혼혈이라고 말하는데 처음에는 정확히 못알아들었습니다.

 

우측 사진의 할머니께서 저한테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영어로..) 그래서 전 한국사람이라고 말했더니 그렇게 안보인다는 거죠 ㅠ.ㅠ 그래서 아랍계열 쪽이라고 농담으로 건냈는데 그걸 또 믿으시네요 -_-;

 

암튼.. 그 할머니가 갑자기 본인은 한국사람이라며 급 커밍아웃 하셔서 한국어로 대화를 좀 하고.. 딸과 손녀들과 함께 여행을 오셨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4명 모두 일행인줄 몰랐죠...)

노란바지의 주인공이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1세대 혼혈인 것이죠.. 동양계 얼굴이 많이 보이죠?

 

다시 좌측 사진의 2명은 그 노란 바지 어머니의 두 딸이었습니다.

너무 스타일이 달라 자매라고는 상상을 못했었죠.

 

마지막으로 두 따님들에게 사진을 전달해주고 싶었지만.. 이메일 주소나 페이스북 주소는 알려주길 원하지 않더군요.

아이폰을 보여주며 메일주소를 알려달라고 하니.. '엘주랍'으로 달라고 하는데 또 다시 못알아들었습니다-_-;; 다시 물어보니 Airdrop 기능 ㅎ.ㅎ;;

그래서 이 사진은 카메라에 있고 지금은 핸드폰에 줄 수 없다고 하니.. 아쉬워 하며 그냥 가더라구요 ㅠ.ㅠ

 

부랴부랴 포토스앱 열고 아이폰으로 JPG 이미지 2장을 옮긴 다음 다시 쫓아가서 결국 Airdrop 기능으로 사진을 전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아... 평소에 안쓰던 기능 쓰려니 진땀 좀 흘렸네요. 

 

 

 

Leica M10

Summilux-M 1:1.4/35 ASPH.

BW ND8

@경복궁옆길 (원래는 정독도서관 가려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