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M10/35룩스4세대] 청계천 봄(VIVID 버전)

이쁜 꽃들.. 전 라이카의 노랑을 참 좋아합니다. (후보정은 했지만요 ㅎㅎ)

 

저 의자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 제대로 봄을 만끽할 수 있겠습니다

 

햇빛을 받아 따뜻해진 돌침대에서 낮잠 자고싶은 느낌

 

새로운 구조물 설치를 위한 분주한 움직임

 

봄꽃이 가장 아름다운 이때 한장 찍고 가고싶은 유혹을 뿌리치긴 어렵습니다

 

나무아래 신문을깔고 외투와 양말을 벗어둔채 청계천에 발을 담그고 계신 아저씨 한분은 제가 저 나무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씀드려서 피해 계십니다.

 

어머님들은 싱글벙글 봄촬영 중

 

초록과 대비되는 강렬한 빨강 복장의 외국인

 

어느덧 충분히 무성해진 나무잎

 

물을 향해 뻗어나가고 있는 생명력

 

아직 이부분은 해가 모자라는지 이제 막 봄을 시작합니다

 

봄이되면서 청계천은 점점 생기가 넘칩니다.

관광객들의 표정뿐만 아니라.. 사람마다 청계천의 봄을 즐기는 방식도 더 다양해졌습니다.

 

그리고 청계천은 각각 시즌에 맞추어 온갖 축제가 펼쳐지는데요.. 그 때마다 새로운 구조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곧 '부처님오신날' (올해는 5월 12일) 을 기념해서 등축제가 진행될 듯 합니다.

 

카메라 이야기로 들어가서..

 

35룩스 4세대의 색감은 전의 포스팅에서도 설명드렸듯이 발색이 진한 편입니다.

노출에 따라 많이 달라지긴 하지만.. 노출에 따른 발색 민감도가 현행 렌즈보다 높은것 같습니다.

노출을 조금 올리면 하늘하늘한 느낌.. 조금만 내려도 진득한 느낌...

쓰면 쓸수록 매력적인 렌즈입니다.

 

(위 사진들은 라이트룸에서 슬라이드 필름 느낌이 나도록 보정을 살짝 가미했습니다.)

 

 

 

Leica M10

Summilux-M 1:1.4/35 ASPH. (with ND8)

@청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