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2 [영화필름] 250D를 품은 중국의 400D (a.k.a. 중네스틸) 작년에 못 했던 벚꽃 피크닉을 올해는 꼭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었더랬죠. 주말만 되면 집밖을 나가기 싫어하는 아내를 보고 저와 아이는 게으름벵이 포켓몬 '게을로' 같다며 놀리기도 하는데요. (이 게을로는 진화하면 무시무시한 게을킹이 되는건 안비밀) 아이를 핑계로 벚꽃이 아직 만연한 4월 초 감히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집(오목교역)에서 여의나루역까지 그리 멀지 않아 지하철로 이동을 했는데, 과연 사람들이 여의도쪽에서 우르르 내리며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벚꽃이 있는 쪽 말고는 그리 북적대지 않더라고요. 나방들이 불빛에 모여들 듯 벚꽃 나무 근처에만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리가 조금 떨어진 곳은 아주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즉석 라면과 김밥으로 간단히 요기를 마치고 주변을 한바.. 2023. 4. 12. 핫셀블라드 XPAN과 니콘 PC렌즈의 만남(PC-Nikkor 35mm f/2.8) 135규격(보통35mm사이즈)의 필름 카메라 중 파노라마 포맷이 지원되는 카메라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일부 P&S 똑딱이(지금 모델명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 카메라 중에서 파노라마 포멧을 지원하는 기종을 본적 있는데, 그것은 35미리 필름 위아래를 조금씩 가려서 파노라마 포맷을 만들어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아마도... 유일하게 35미리 필름 위아래를 전부 이용해서 가로사이즈를 늘여 촬영할 수 있는 전용 필름 카메라는 핫셀블라드의 XPAN과 후지필름의 TX시리즈가 유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미야7과 같은 중형 카메라에 35미리 필름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아답터가 있기도 하지만, 제가 직접 써본 결과 너무나도 불편하고 필름낭비가 심했습니다. 그래서 테스트 한 롤 사용해보고 아답터를 바로 팔아.. 2022.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