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네스틸2 [250D or 400D] Hasselblad XPAN2 - 영화용 필름을 진짜 영화처럼 가끔씩 포스팅 해보는 파노라마 포멧으로 담은 영화용 필름 작례입니다. 인스타그램의 코닥 정식 계정 사진들을 보면 날씨 좋은 자연광에서는 따뜻하고 크리미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것은 정말 매력적이어서, 광량이 끝내주는 해외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색감이라고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러던 와중.. 최근 '코닥의 250D 필름을 중국에서 렘젯을 벗겨 재패키징해서 판매하고 있는 400D필름'의 작업 결과물이 미국의 컬러와 사뭇 비슷하게 작업되어 복기하는 차원에서 밀린 포스팅을 해봅니다. 첫 컷의 빛샘이 아주 교묘하게 비둘기에 내렸습니다. 이것 마저도 필름의 묘미일까요? 두꺼운 영화용 필름을 XPAN에 넣으면 위 사진의 좌측 부위에 빛샘 현상이 흐리게 종종 나타나곤 합니다. 다행히 이 필름은 렘젯층을 제거한 탓인.. 2023. 12. 18. [영화필름] 250D를 품은 중국의 400D (a.k.a. 중네스틸) 작년에 못 했던 벚꽃 피크닉을 올해는 꼭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었더랬죠. 주말만 되면 집밖을 나가기 싫어하는 아내를 보고 저와 아이는 게으름벵이 포켓몬 '게을로' 같다며 놀리기도 하는데요. (이 게을로는 진화하면 무시무시한 게을킹이 되는건 안비밀) 아이를 핑계로 벚꽃이 아직 만연한 4월 초 감히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집(오목교역)에서 여의나루역까지 그리 멀지 않아 지하철로 이동을 했는데, 과연 사람들이 여의도쪽에서 우르르 내리며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벚꽃이 있는 쪽 말고는 그리 북적대지 않더라고요. 나방들이 불빛에 모여들 듯 벚꽃 나무 근처에만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리가 조금 떨어진 곳은 아주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즉석 라면과 김밥으로 간단히 요기를 마치고 주변을 한바.. 2023.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