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거리사진을 참 좋아합니다. 거리사진만 해도 다양한 장르가 있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그 시대, 시간, 시점, 순간을 담는 '캔디드 샷(Candid Shot)' 을 특히 좋아합니다. 이 캔디드 사진을 담을때 제가 애용하는 카메라는 리코 GR2입니다. 비록 똑딱이로 분류되어 (큰 기대감 없이) 장난감 비슷한 용도로 떠올리기 쉽지만... 28mm 화각의 시원함, 손바닥 보다 작은 크기로 인한 극강의 휴대성, 스냅모드(Snap Mode)모드로 인한 순간포착의 용이성 등등 장점이 아주 많은 카메라입니다. 무엇보다 중고로 구입하면 가격적인 면에서도 가성비도 아주 좋습니다. (GR2의 경우 최근 30~40만원 정도의 시세를 보이는 듯 합니다.)
세부 SPEC
* 출처 : 세기몰
무선랜 기능으로 휴대폰으로도 사진 전송이 간편한 줄 알았지만 NFC기능도 있었네요. (아이폰이라 쓸일이 없...)
"다 좋은데 AF가 느려서 못쓰겠다." 라는 평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 맞는 말이긴 한데 스냅모드로 충분히 극복 할 수 있습니다. GR은 스냅모드 때문에 쓴다는 분들도 많거든요. (오래전 제작된 GR필름 똑딱이 카메라에도 스냅모드가 있습니다.)
정적인 풍경이나 음식사진에도 좋고 가벼운 스냅촬영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트릿 촬영에 써야 그 진가를 200%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진 장르는 대안이 많지만 캔디드에서는 그렇지 않거든요.
스냅모드에 관해서 잠깐 설명을 하자면, '초점거리 고정 촬영방식' 이라고 짧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초점거리를 1미터 또는 1.5미터로 설정하고, ISO는 AUTO모드, 조리개를 5.6~11정도로 바꿔가며 촬영합니다. 그렇게 되면 AF단계가 생략되기 때문에 누르는 순간 수동카메라 처럼 즉시 촬영이 됩니다.
그만 떠들고 최근 찍은 사진들을 첨부합니다. (아래는 스냅모드로 촬영한 사진들도 있고 AF를 사용한 사진들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여러 원색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미지 들로 준비 해봤습니다.
필름촬영&현상&스캔으로 피곤해진 몸과 마음을 GR2로 달래봅니다.
Jan. ~ Feb. 2021
Ricoh G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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