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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00Vs3

[E100vs] 라이카 주미크론35mm(V4/a.k.a. 보케킹) 바로 아래... 이전 포스팅과 동일한 날에 담은 사진들입니다. 큰 맘먹고 챙겨간 중형 카메라였는데 정작 컬러 필름이 없어서 알록달록한 수영장을 흑백필름으로 담아서 아쉬웠지만, 그나마 35mm 필름으로 슬라이드 몇 롤 챙겨간 덕분에 위안이 되었다... 라는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https://phasma.tistory.com/133 [Pancro400] 마미야RZ67 아직은 너무 추워 오늘 들고 온 사진은 아직은 살짝 때 이른 풀장(Swimming Pool) 사진입니다. 왠지 '수영장' 보다는 '스위밍풀' 이라고 불러주는게 어릴적 느꼈던 두근거림이 더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저는 phasma.tistory.com 아니 그런데 이제 보니 제목은 보케킹인데 조여서 찍은 사진밖에 없어서 낚시 실패네.. 2023. 6. 15.
[Expired Film - Kodak E100VS] 어느 봄의 기록 '부산 왕할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셨어.' 2022년 봄,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에게 죽음은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최근까지 요양원에 계셨는데 코로나 때문에 더욱더) 왕래가 많지는 않았지만 아이 기억에는 할머니들(여주할머니, 부산할머니, 서울할머니, 이모할머니 등) 중 가장 대장 '왕할머니(증조할머니)'로서 명확한 존재였습니다. 돌아가신 처가 할머니 장손인 장인어른의 직계 손주는 저희 아이를 포함해 3명. 아이들 모두 담담한 표정입니다. 아무래도 애정이 많이 쌓이지 않았던 이유였겠죠. 문득 저나 아내가 먼저 죽는다면 아이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비극은 한 순간 찾아올 것이고 상상하기 싫은 일이지만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기리다 보니 피할 수 없이 강제되는 망상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꽃피는 춘삼월의 따뜻.. 2023. 3. 31.
[슬라이드필름/코닥E100VS/RVP100/자가스캔] 경주/부산 여행 기록 코닥의 E100VS 필름은 아시다시피 현재 단종되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한창 중고장터에서 저렴한 필름을 발견하는 족족 모았었는데, 그 중에 제일 잘 한 일이 바로 E100VS 필름을 꽤 모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필름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버렸...) 우연하게 보관 상태가 아주 양호한 E100VS 필름을 많이 가지고 계신 분을 알게되어 대량 구매로 인연을 맺고(엑스팬 1도 구입했던...) 나중에 더 구하기 힘든 220mm E100VS 필름도 같은 분을 통해 구입해서 소량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보관을 잘 해도 세월앞에서는 장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필린이 중에 필린이라.. 이 필름의 특성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부쪽 보라돌이 현상이 현상이 유독 눈에 보이고, 간혹 컬러가 많이 틀어진.. 2022.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