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7 [콘탁스T3/Contax T3] 아빠 어디가? 벅스라이브~! 어디서 이상한 티켓을 선물로 받아와 집에 툭 던져놓고는 처리하라는 집에 사는 호랑님... 그렇다면 딸과의 즐거운 데이트(라 쓰고 육아미션 이라 읽는다) 기회가 생겼네요. 가벼운 필름 똑딱이 하나만 챙겨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가면서 검색을 해보니 용산 아이파크몰 6층에 있다는데... 오랜만에 갔더니 전자상가는 썰렁하기 그지 없고 에스컬레이터는 왜 또 6층을 막아놨는지.. 한참을 물어물어 간신히 찾아갔습니다. 곤충들의 세계를 어마무시하게 잘 전시되어 있는 것을 기대했으나, 전혀 상관없는 뽑기 기계와 기념품 파는곳에 힘을 쓴듯한.. 그리고 놀이방을 하나 크게 만들어놨는데 천장에 붙어 있는 거대 거미 조형물을 제외하면 정말 벅스라이브의 타이틀과는 동떨어진 낮은 수준의 전시였습니다. 하지만 나의 목적은 딸사진 찍.. 2019. 10. 24. [라이카MP/50룩스현행/5000ED] 주말 영화관 외출 (뽀로로 극장판) 드디어 현상만 업체에서 받아오고 스캔은 100% 손수 스캐너를 돌렸습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 오토레벨로 ㅠ.ㅠ) 필름베이스만 잡고.. 오토레벨로 바로 스캔~ 5000ED 역시 빠르군요~!! 엄지척!! 이 필름은 빨강, 파랑, 녹색을 미리 노출시켜놓은 필름입니다. 알록달록 이쁘죠? (필름케이스에 뭐라고 써있냐면... Pre-exposed with party tones 라고 ㅎ.ㅎ;;) 그리고 주의할 점은 24방짜리 필름입니다. 신나게 찍다가 중간에 와인딩이 안돼서 당황을... 예전에 10년 넘은 필름이 걸려서 뚜껑을 열어버린적이 있어서 엄청 우울했던적이 있었는데 그 악몽이 떠오르더라구요. 이번에는 그래도 침착하게 카메라를 고이 가방에 넣어뒀다가 충무로 수리점에 가서 문의를 했더니.. 24방 짜리라 다 찍.. 2019. 5. 15. [라이카M10/50룩스현행] 일상 기록 주말 중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공기도 좋으면서 날씨도 춥지 않은 좋은 날이었습니다.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지고 아이와 숨바꼭질 하다보면 땀이 금방 나네요. 티나게 찾거나 너무 꽁꽁숨으면 안되기 때문에 적절한 수위조절이 필요합니다. 움직이는 아이를 MF로 잡는다는건 오락실 슈팅게임과 거의 흡사하네요 ㅎㅎㅎ 특히 50룩스로는 1.4로만 고집을... 그래서 오히려 더 라이카M을 좋아하고 손에서 놓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할 겁니다. 2019.04.07 Leica M10 (라이카 M10) Summilux-M 1:1.4/50 ASPH. (50룩스 현행) @동네 놀이터 2019. 4. 7. [라이카M10/6군8매] 일상 기록 (놀이터 스냅) 오늘도 어김없이 만만한 놀이터 탐험. 완전 꼬맹이 시절.. 그네는 앉아서 타거나 서서 타더라도 아주 조금씩 움직이던게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는 자유자재로 갖고 놉니다. 놀이터 사진만 모아도 수천장 될지도... 언제까지 아빠랑 놀이터에서 놀아줄래? 이 사진들은 SLR클럽 라이카 포럼에 흑백으로 포스팅 되었던 사진들을 컬러버전으로 다시 보정한 것들입니다. (포럼에 포스팅 되지 않은 사진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음) Leica M10 Summicron 1:2/35 (1st) 2019. 3. 27. 밥 안먹는 아기 이렇게 보여도 여자랍니다 *^^* 네 그렇습니다. 부모입장에서 가장 속터지는 밥 안먹는 아기 당첨입니다. 저런 샤방샤방 한 얼굴로 놀다가도 밥먹는 시간만 되면 180도 돌변합니다. 그야말로 진상으로 변합니다. 진상 사진도 찍어뒀을 텐데 찾아봐야 겠습니다. 사진에 관해 얘기를 하자면 첫째도 빛, 둘째도 빛, 셋째도 빛 인것 같아요. 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카메라에 좋은 구도로 찍어도 만족할 만한 사진은 못 건진다는게 제 경험입니다. 위 두 사진 모두 빛이 아주 따뜻하게 들어오는 거실에서 순광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가장 저렴한 후지 C200 필름인데도 고가의 포트라 필름 느낌도 나네요. 사진은 무조건 빛! [Contax Aria / Planar 50mm F1.4 / Fuji C200] 2018. 8. 28. 천사 강림??? 어느덧 산후조리원을 졸업하고 진짜 식구가 되었습니다. 둘만 살다가 갑자기 작은 생명체가 집안 한구석을 차지하기 시작하니 굉장히 낯설고 어색했습니다. 엄청 쭈구리였는데 산후조리원을 졸업하고 점점 원래 얼굴을 되찾으면서, 어찌 이리 사랑스러운 모습을 할 수 있을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자기자식은 다 이뻐보인다는게 이런걸까 싶기도 하고 제대로 콩깍지가 씌인거죠. 첫번째 사진은 긴 수면에 도움이 될까싶어 스와들업을 입혀서 잠을 재운 모습이고, 두번째 사진은 이유식을 시작할 시점이라 시간차는 좀 있습니다. 하지만 얼굴은 지금봐도 비슷하네요^^; 스와들업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자기 손에 놀라는 일도 줄어들었고 일단 귀여움이 +10 정도 상승. 다음은 어떤 성장 모습을 기록해야 할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Co.. 2018. 8. 2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