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디지털 사진을 포스팅 합니다. 라이카의 최신 디지털 카메라 M11. 옆그레이드 모델인 M11p가 출시되긴 했지만 사진 결과물의 차이는 없기에 최신 바디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M11 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포스팅 한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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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M11] 오랜만의 라이카 M 디지털 촬영
최근 고마운 지인으로부터 M11을 빌려서 조금씩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저의 블로그에 M11의 카타고리를 만들긴 했지만 과연 얼만큼의 결과물이 기록될지 의문입니다. 라이카의 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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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들은 50mm 녹티룩스 1세대 복각렌즈로 촬영 후 흑백 필름 효과를 내봤던 사진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컬러 그대로...는 아니고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보정한 사진들입니다.
사용한 렌즈는 콘탁스 G35렌즈의 알멩이를 라이카 M마운트로 개조한 버전으로... 라이카 35mm 주미크론 4세대(7매옥 또는 보케킹)의 렌즈 설계와 거의 흡사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 촬영해본 소감으로도 매우 비슷한 렌더링을 보여주었고 최대개방에서의 선예도도 만족스럽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굉장히 좋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실내 인공조명 아래에서도 최대개방 시 주변부 광량저하 현상도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중앙부 선예도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M11의 성능 덕분인지 개인적으로 M10의 결과물에 비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디테일이 충분히 살아 있어서 깊은 입체감을 느끼기에 충분하고, 후보정에서도 아주 만족스러운 관용도 덕분에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렌즈가 좋아서인지... M11 프로세싱 능력 덕분인지 알쏭달쏭 하지만 너무 좋은 카메라임에는 반박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 가격만 좀 ㅠ.ㅠ
이상 오랜 친구 가족과 함께 보낸 2023년 크리스마스.... 냉정한 승부의 세계, 그 전쟁 같았던 순간들이 사진 기록이 남았습니다.
Dec. 2023
Leica M11
Contax G35 (Conversion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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